이런 불안함이 내 마음에 가득할 땐..

 

내 안의 미친년이 널을 뛴다.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누군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일이 참 좋다 싶을때도 있지만

 

그만큼 힘든일도 많은 일이다.

 

 

수업이 끝나면 가슴이 답답해 그렇게 주변을 하염없이 걸어다녔다는 친한 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땐.. 그저 웃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그렇다.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 찬 내 가슴안.  

 

그 미친년이 또 널을 뛰기 시작했다.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지만 그것도 누가 볼새라 금새 닦아냈다.

 

눈물을 훔치다 우리 마루랑 눈이 딱 마주쳤다.

 

 

그래... 넌 괜찮다.

 

내가 이리 힘든거,, 너 하나쯤은 알아도 괜찮지 않겠니...

 

 

넌 언제나 그렇듯 날 빤히 쳐다보며 내가 움직이는 곳 마다 왔다,, 갔다,,,

 

그래.. 고맙다.. 우리집 막둥이...

 

내가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늘 그렇게 내 뒷모습을 바라봐주는 네가있어 참 고맙다....

 

우리는 전생에 가족이나 절친이 아니었을까...

 

제 때 밥주는거 말고.. 사랑밖에는 줄 게 없지만...

 

그래도 네 가족으로서 내 임무를 다 하마.. 우리 막내...

 

 

또 한숨을 내리 쉬어대며 앉아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또 다시 다가올 폭풍같은 일들이 하루 빨리 지나가 버리기만을 기도할 뿐..

 

 

제발...

 

내 안에 고요를 다오..

 

그 널.. 그만 뛰고 내려와 좀 편히 쉬어줄래...

 

나도 아플 땐... 좀.... 쉬면... 안되겠니.....

 

 

 

 

 

Posted by 요조숙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