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폭풍이 지나가고...

요조숙녀*^^* 2020. 6. 9. 09:27

 

 

평화롭던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는 할까.

얼른 돈 벌어서 조용한 시골에 마당넓고 해 잘드는 곳에 예쁜집을 지어 사는게 꿈인데.

내 꿈은 언제나 이루어질까..

10년은 걸리지 않아야 할텐데..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고 삶인데

요즘 난.. 이 삶이 너무 버겁고 힘겹다는 생각이 든다.

 

내 노력만큼 결과가 눈에 보이면 그나마 힘이 날텐데.

내 노력과는 무관하게 가끔 나를 주저앉히게 만드는 것들을 대할때면

다시 힘을 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모든것들을 놓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가끔은 현실도피로 장편 드라마에 빠져있기도 하고

밤마다 영화를 몇 편씩 보기도 한다.

그러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을때가 많다.

 

좋은책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다독여 어떻게든 힘을 내보려 애를 쓰지만..

쉽지가 않다.

 

모두가 나처럼 살아갈까?

이렇게 애를쓰고 좌절하고 힘겹고..

물론 힘든날만큼 좋은 날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 좋았던 날들이. 내 마음이 행복으로 풍요로웠던 그 마음들이. 그 기분들이..

잘 생각이 나지가 않는다. 

 

똑같이 주어지는 이 삶을 좀 더 쉽게 대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나만 이렇게 힘겹게 버티는걸까..

내가 너무 애를쓰며 살아가는걸까..

어짜피 애를 쓰나 안쓰나 시간은 흘러가게 마련인데 말이다.

 

애쓰지 말고 그냥 대충 살아볼까.

그러면 좀 덜 힘이들까.

 

다시 비행기를 탈 때가 됐는데

그러지를 못해 마음의 병이 도진건지.

 

이 불안한 나의 인생은 언제쯤이나 평화로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