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해야 할 게 많고 

지켜야 할 게 많은 세상인지. 

어짜피 병들고 나이들면 부질없는데. 

 

나의 롤모델을 신페이로 삼을까.

 

어린 나이에 가진거 없던 그녀가 알바하던 가게의 부자 사장님과 연애를 하면서 아이가 생겼고

그의 지원으로 영국에서 대학까지 다닐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녀의 신분은 상승했고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었으며 아이 아빠의 용돈겸 양육비로 

30대 초반에는 월 천 정도를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애초에 결혼이 아니었기에 이혼이고 말고 할 것도 없었던 그녀는 

또 늙다리 부자 남친들을 만나며 한 달에 몇 백씩 용돈을 받으며 유유자적 즐거운 삶을 살던 그녀는

최근 한국인 국제변호사와 결혼을 했다. 

 

아... 

같은 영국을 다녀왔는데 나는 진짜 혼자 힘으로 그 개고생을 하며 다녀왔는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진짜 내가 했던 개고생들을 생각하면,, 

나 혼자 그 불안함을 안고 혼자 모든걸 해내야 했던 나는

다시 그 시절을 겪으라하면

두 번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을 정도인데. 

 

 

뭐 결론은..

 

나는 지금 고단한 삶에, 언제 은퇴를 할 수 있을지 손꼽아 기다리며 일에 찌들어 사는 우울한 사람이고 

그녀는 퇴근후에 늘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며 술을 즐기는 행복한 사람이다. 

 

아니, 이럴거면 왜 열심히 살았던거야

이놈의 세상 열심히 살 일이 아니다. 

그때 그때 신나게 놀고 

연애도 실컷하고 

남들이 보기엔 생각없이 쳐 살아도 본인만 행복하면 되는거. 

그게 진짜 인생을 잘 사는게 아닐까. 

 

빌어먹을.

열심히만 살다가 늙기만 했다. 

악착같이 살다가 기 센 여자만 되었다. 

 

이놈의 세상. 

열심히 살아라, 그러면 반드시 니가 원하던 삶을 살 수 있을거란 개소리는 이제 지금의 세상과는 맞지않다. 

 

지 멋대로 살고 즐겁게 살아야 두뇌회전이 더 잘되서 

돈 나올 구멍이 더 잘 보일 것 같은 세상이다. 

 

 

오늘부터 나의 롤모델을 신페이로 삼겠다. 

빌어먹을.

착하고 열심히만 살다가 우울증만 얻게 된 나는

이제 이 성실한 삶을 쓰레기통에나 쳐박아 버리겠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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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what road in Bangkok.

 

세상에. 

해외여행에 저 티셔츠를 챙겼을 줄이야. 

누가봐도 한국인이야... 어쩔..

 

봐도 봐도 웃음이 나온다. 

너무 귀여워서. 

발목을 접질러서 저렇게 발목 보호대까지 하고..

성의없이 질끈 묶은 저 머리도 너무 귀엽다. 

하나 하나 귀엽지 않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화낼때 빼고;;

 

어딜 가고싶냐고 물으니 태국에 가고싶단다. 

뭐 어디서 얘기를 들었는지 어쨌는지. 

사실 너무 덥고 피곤해서 나는 어디를 가고 싶지도 않았다. 

비행기와 호텔 예약만 해놓고 아무것도 찾아보지도 않았다. 

 

유튜브 몇 개를 보니 요즘은 쏭왓로드가 꽤나 핫하단다. 

그래.. 카오산은 내가 비행 다닐때도 너무 별로였어..

 

쏭왓로드랑 야시장이 태국 여행의 전부다.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마사지받고 낮잠자고 또 먹고..

 

그렇게만 해도 괜찮았다. 

이번 휴가의 목표는 함께 시간보내고 많이 얘기하고 웃는거였으니 이미 충분하다. 

 

평소엔 보통 하루에 한끼, 많으면 두끼를 먹는데

하루에 3끼로 폭식을 하니 위가 늘어났는지 계속 배가 아프다;;

하지만 타이밀크티는 포기할 수 없지. 

하루에 2잔씩 마시며 휴가의 여유를 만끽한다.

 

또 이렇게 감사한 2026년의 여름이 지나간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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