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3.24 Miracle morning - 미라클모닝 2 2
  2. 2014.04.16 습관일지 중독일지 모를.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책은 많지 않다.

최근 나와 항상 함께 다니는 녀석. 미라클모닝.

이 책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굉장하다.

 

이 책의 핵심은 책 표지에 적힌 그대로이다.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일찍 일어나라.

 

너무 당연한 말이다 싶지만 모든 것들이 그렇듯,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그것은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일찍 일어날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다.

내게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는게 걸리는 시간은 30일.

난 아마 이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땐.. 역시 말할게 없다. 너무 기분이 좋다. 남들보다 시간을 더 가지게 되는 기분이다.

난 사실 이 기분을 안다.

대학생 시절.. 난 꽤 오랜기간 새벽 6:40분 회화수업을 다녔었다.

학원이 시내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기에 새벽에 학원으로 달려다가보면

그 시간까지 술 마시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혹은 전봇대잡고 속을 비워내는 내 나이또래의 아이들을 꽤 봤었다.  

 

잠이 유독 많던 내가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수업을 듣고 학교로 향하던 그 가벼운 발걸음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는 쾌감이었음을..

 

그리곤 10여년간 잊고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그 즐거움을.

남들이 모두 잠들어있는 그 시간에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는 그 짜릿함을.

 

세상에 대단한 사람은 없다.

내가 그런 사람들보다 노력을 하지 않을뿐이지.

나의 가능성을 제한했을 뿐이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예전의 나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고 더 밝아지고 있다.

그게 점점 더 따뜻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내 건강상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고있고,

실제로 내 머릿속에 있던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가고 있다.

물론 다 성공할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건 아주 큰 성과다.

 

남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누구 탓을, 원망을 한번 더 하는 동안 

나는 긍정을, 앞으로의 계획을 한번 더 생각하고 구상하고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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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못을 가리는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일은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고,

우리의 삶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다.

바로 오.늘.부.터.

 

지금 그곳에 서 있는 이유는,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그 자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마저도, 아니 그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배우고, 성장하고,

그 어느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삶의 무엇이든 바꾸거나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당신에게 있다.

한.계.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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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한장 한장 넘겨지는 것 조차 아까워지는 책들이 있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는 블로그에 올리는 것 조차 망설여지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감동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 낼 수 있을지..

블로그에 꼭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아직 올리지 못한.

 

그리고 미라클 모닝이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자극을 받고,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를. 그래서 더 행복해지기를..

한가지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한가지 더 가진것을 생각하기를.

그래서 한번의 짜증과 인상보다는 한번의 환한 웃음을 더 지으며 살 수 있기를.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책.

내 생활을, 인생을 보다 나은 길로 이끌어주는 책.

 

긍정적인 에너지를 잔뜩 품고 있는.. 이런 책들이.. 난 참 좋다..

 

강츄!!!!! ^^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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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무서운게 무엇이든 내 몸에 습관으로 스며드는 것이다.

내가 모르게 의존하게 되고 하게 되면서도 그걸 하고 있는지 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처음으로 핸드폰을 집에 두고 비행을 왔다.

단 몇일이지만,

처음엔 혹시라도 급한 연락이 오게 될까 불안하기도 하고

휴대폰이 없어서 내가 곤란한 일을 겪게 될 순간이 생길까 염려되기도 하고

참... 쓸데없는 기우인데 말이다.

 

현실은 휴대폰이 없어도 전혀 불편한 일이 없고

그닥 휴대폰이 필요한 일도 없다.

딱히 연락이 올 곳도 없을뿐더러 굳이 할 곳도 없다.

참 씁쓸하지만 말이다.

그저 심심한 순간에 친구들과 노닥거리는 일 말고는 휴대폰을 크게 쓰는 일이 없으므로.

 

굳이 휴대폰이 없어서 아쉬운 순간을 말하라면,

환율계산이 헷갈린다는 정도?

그건 내 나쁜 머리를 아쉬워해야 하는 정도지만 말이다.

 

휴대폰을 곁에 끼고 다녀야했던 내 20대 초반부터 항상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 휴대폰이 나의 편리를 위한 것인지, 상대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실은 휴대폰이 없다고 해도 난 그닥 불편했던 적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난 예전부터 집에만 오면 휴대폰을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갑갑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가끔 집에만 가면 연락이 안된다며 투덜거리는 친구들의 볼멘소리를 듣곤 했지만

난 그렇게 해서라도 내 작은 자유를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휴대폰에 덜 의존했었던 것 같은데

혼자 있으니 내 마음이 더 허전해서 그런건지 이 기계에 더 의존하는 마음이 생겨버린 것 같다.

예전 어떤 기사에서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하지 않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딱 내 말이다 싶다.

일종의 관심병인가?

관심받고 싶어, 내 존재를 알리고 싶어 자꾸 나를 노출시키게 되는 것인지..

 

아무튼 이 글의 요지는.

습관이든 중독이든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것에 대해선 항상 경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기분이 그런 기계따위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니 말이다.

 

습관적으로 눈을 뜨자 마자 연락이 온 곳은 없는지 확인을 하고.

나도 모르게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를 확인하며 주변 지인들의 근황을 살피는 일들이

내 생각에서 그렇게 해야한다 하며 나오는 행동이 아닌

그저 눈떠서 하게되는 자연스러운 일들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요물에 자신의 온 생활을 내어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같이 말을 하다가도 문득 정적이 흐를라치면 휴대폰을 보며 어디 연락이 온 곳은 없는지

뭘 그렇게 확인할 것들이 많은지.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에서 마저도 그것들에게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건지.

 

그래서 난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면 굳이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는 친구가 자주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을 보면 난 기분이 썩 좋지가 않기 때문에

(사실 썩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난 나와 얘기하는 중에 자꾸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 친구들을 보면 짜증이 난다. 그럴거면 집에서 카톡으로나 얘기하지 왜 만나자고 해서 내 시간까지 뺏느냐 말이다.)

나 역시 그런 기분을 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음이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그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그 시간은 온전히 그 사람에게 내 주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 길지 않은 시간마저 다른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면 그건 너무 큰 욕심 아니겠는가.

 

 

참 쓸데없는 반항이다 싶지만

난 그렇게라도 이 요물에 내 습관을 내어주고 싶지 않은 이 작은 반항을 지속하고 싶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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