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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1 늙어서도 그놈의 사랑타령은.
  2. 2015.04.16 open -Rhye-

 

 

홍상수와 김민희는 열애설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김민희는 정말 개념없다고 생각하던 연애인 중 한 명이었으므로 이런 기사도 새삼스럽지 않다.

언급할 가치 조차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므로.. 그녀는 열외로 하고.

 

홍상수 감독이라..

 

참 흥미있는 기사이다.

그저 흔한 불륜 스캔들이라 치부해 버리기엔 뭔가.. 아쉽다.

 

물론 불륜은 불륜이다.

잘못된 일이지.

 

김C와 코디의 불륜질, 설경구와 송윤아의 불륜질에 얼마나 분노했던가.

그런 것들은 그저 더러운 불륜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신네들은 그것도 사랑이라 말했겠지만.

 

내 기준에 더러운 불륜은.

책임져야 할 자식이 있는지 없는지이다.

세상의 모든 일들에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않은

어린 자식들이 있는 어른들은 제 아무리 혼이 빠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성인이 미성년자와 구분됨은 무엇인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는게 성인이란 말이다.

 

어린 자식이 있는 어른들은 적어도 자식들이 성인이 될 때 까지는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제대로 된 어른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앞에 언급한 더러운 종자들은 인간으로 취급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홍상수를 보자.

30년간 아주 가정적인 남편, 좋은 아버지로 살았다.

물론 이번 스캔들이 가족에게는 아주 아픈 사건이겠지만,

홍상수 개인으로 보자면..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아주 빌어먹을 쓰레기는 아니라는 말이다.

자식이 성인이 될 때 까지 좋은 아버지로, 좋은 남편으로 살았으면.. 할 도리는 다 했다고 본다.

 

사랑하는 딸에게도, 부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 사람과 살고 싶다고 고백하지 않았는가.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어.

그 여자가 내게 용기를 줬어. 이제 그 사람과 함께 할거야."

 

그런데 부인에게 보낸 문자가 참... 예의가 없네. 너무 솔직해서.

"이제 다른 사람과 살고싶어. 당신도 나가서 다른 남자들 좀 만나봐"

 

 

한 사람과 30년 정도 살면 왜 다른 사람과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게다가 상대는 우리나라에서 예쁘다고 인정하는 여배우이지 않은가.

 

"죽어도 된다. 안달하지 말자. 두려움보다 사랑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30년간 해왔던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로서의 역할 보다는 피 끓는 사랑이 주는 자극이, 행복이 더 컸겠지.

참.. 이해가 된다.. 그 마음.

피 끓는 사랑을 하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걸,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겠지.

한 남자로서의 존재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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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기서 김민희의 수준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대목은.

홍상수 부인이 김민희가 살고 있는 한남동 빌라를 찾아갔단다.

부인이 홍상수를 가정으로 보내달라고 사정했더니 한다는 말이.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 

그래. 내가 생각하던 김민희라는 인간의 수준. 딱 그만큼의 대답이다.

오히려 홍상수 부인에게 사과를 했거나 좀 더 인간다운 면모를 보였으면 그게 더 놀라웠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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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새로운 여자. 사랑은 죽을때까지 포기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인가보다.

여자들에게 가정의 행복, 안정 뭐 이런 것과 비슷하게 말이다.

 

 

남의 가정사에 이렇게 감나라 배나라 주절대는 것도 참 오지랖이지만.

자식이 성장할 때 까지 좋은 아빠로, 좋은 남편으로 30여년간 그 역할을 충실히 했던 홍상수에게 쏟아지는

무조건적인 비난은... 뭔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불륜이 정당화가 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Posted by 요조숙녀*^^*
:

open -Rhye-

M.U.S.I.C 2015. 4. 16. 16:17 |

 

 

처음 이 뮤직비디오를 봤을땐

그저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두번째 이 뮤직비디오를 다시 봤을

그저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이야기가 아님을 알았다.

 

이 더러운 불륜을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냈을까.

 

그 여자가 남자집을 들어가기 전 바라보았던 하늘을 가르는 연은

그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의 아들이 날리던 연이었고,

 

그 여자가 몰래 훔쳐 본 사랑하는 남자의 가정은

그 여자만 빠지면 너무나도 완벽한,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이었음을.

 

이렇게 봄바람 같은 목소리로,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을, 이런 아름다운 영상을.

런 더러운 스토리로...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적이 있다.

여자가 작정하면 넘어가지 않을 남자들이 없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그런 굳은 마음가짐을, 그런 작정을 굳~이 그런데에 써야하는건지.

 

세상엔 남자도, 여자도 참 많은데.

굳이 임자있는 사람을 굳이 그렇게 흔들어대야 하는건지.

그리고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인간들.

오히려 그런 짓거리들에서 쾌감을, 흥분을, 살아있음을 느끼려는 것들.

 

그리고는 변명하겠지.

사랑이었다고.

 

과연,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결국엔 상처만 남을, 그 누구 하나도 진정 행복해 질 수 없는 그딴 짓이.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간통죄가 폐지되고 나서 가장 높이 치솟은 주식이

콘돔, 성기구 관련 주식이었다지.

웃을수도, 울 수도 없는 이 씁쓸한 마음은 어찌해야 하는지.

 

 

하지만 이 음악은 왜 이리 슬프고도 아름다운지.

뮤직비디오가 그런 내용이 아니었으면 난 이 노래를 더 좋아했을텐데.

 

 

너, 나한테 이 음악. 왜 알려준거니..

 

 


 

 

I'm a fool for that shake in your thighs

I'm a fool for that sound in your sighs

I'm a fool for your belly

I'm a fool for you love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Caught in this pool held in your arms

Caught like a fool without a line

Were in a natural spring

With this gentle sting between us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Ooh, stay open

Ooh, stay open

 

Stay open

Stay open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I wanna make this play

Oh, I know you're faded

Mm, But stay, don't close your hands

 

stay open

stay open

stay open

 

Mm, stay open.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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