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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책.

Mental Nourishment 2018. 1. 9. 23:49 |

 

 

독립서적을 한 권 읽어보았다.

 

아,, 평이라도 읽어보고 살 걸..

 

독립출판이라는 해시태그가 내 눈에 확 들어왔고 그 밖의 부제들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물론 책값이 책 크기와 비례하지는 않지만

 

무배에 익숙한 나는 싸지않는 책값에 배송비까지 주고 주문을 했건만

 

손바닥만한 책 사이즈에 '엥.. 이게 뭐야..' 라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 독립출판을 했으니 얼마나 고생스러웠겠어.

 

재미있게 읽어보자!!!      ................라고 마음 먹었으나.

 

에.. 뭐지??

 

 

책을 읽는 이유가 뭔가.

 

정보가 있던지.

 

재미가 있던지.

 

감동이 있던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면 돈이라도 안들었지.

 

돈들이고 노력들여 구매한 책이 이따위라면,,, 허허허... 진짜...

 

이따위 글을 왜 돈들여 책으로 만들어 낸거니???

 

내가 지금 당신 넋두리나 듣자고 내 돈을 지불한게 아니란 말이요!!!!!

 

 

독립출판을 시도한 당신이 어찌 독립출판을 성공적으론 출간했는지 방법이라도 알려줄거라 기대했건만.

 

출판사에 줄줄이 퇴짜맞고는 어쩔 수 없이 독립출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정보밖에는;;;;;;;

 

글은 쓰고싶고 돈은 되지 않으니 밥벌이를 하며 힘들게 간간히 글을 적는다는

 

본인은 글 쓰는게 너무 좋다는;;;;;;;;;;;

 

작가분의 투정과 넋두리 뿐인 이 책을...  핡;;;;;;;;;;;

 

 

내가 대놓고 책이름과 작가분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요.

 

이건 정말.

 

당신이 블로그에 적어놓은 당신 책에 대한 설명과는 너무 다르잖아요!!!

 

 

일기는 일기장에!!!!!!!

 

 

책을 읽으면서 이런 드러운 느낌이 드는 책.

 

두번째다.

 

첫번째는 겉멋만 잔뜩 들어 여행에세이를 발간했던 XX작가의 여행에세이.

 

누가 선물해줬으니 그나마 반이라도 읽었지 내 돈주고는 절대 안 샀을.

 

 

읽으면 읽을수록

 

삶에 대한 투정뿐인 글에 우울해지고

 

내가 원하는 정보는 1도 없고

 

재미, 감동은 당연 없고

 

내가 내 시간을 들여 이 작가의 투정을 왜 읽어야 하는건지.

 

글 쓰는걸 사랑하는건 댁 사정이고 이런 책을 그럴싸하게 마케팅해서 책을 팔아먹지는 말아야지!!

 

 

그래도 수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내 아무리 혼자 끄적이는 블로그이지만

 

절대로 저렇게 글을 적지는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으니 말이다.

 

커피 4잔값을;;;;;;;;;;;;;;;;;;;;;;;;; ㅠㅠ

 

 

작가님. 글 쓰는 작가라는 타이틀.

 

장편소설 한 편 쓴 작가라는 프라이드. 뭐 그리 중합니까.

 

작가님 글에 담긴 소소한 일상이 너무 팍팍하더이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글에도 그 여유가 묻어나지 않겠습니까.

 

다음 책은... 재미나 감동, 정보 이 셋 중에 하나는 가지고 가시길.......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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