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Valentine - 블루 발렌타인.
Mental Nourishment 2011. 2. 22. 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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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쩔 수 없지. 그녀를 탓할수도, 탓하지 않을수도. 없.다.
우린 현실을 사는거니까.
물론 사랑했겠지. 그래서 결혼을 했을테고.
하지만. 우린 사랑만 가지고는 살 수 없는 존재들이니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무엇이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없도록 만든것일까.
* 여기서 잠깐.
남자는 여자를 만났을 때 무엇을 가장 염두에 둘까?
죽을동 살동 외치는 그놈의..... "예쁘냐??"
그렇다면 여자는 남자의 어떤 부분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을까?
"뭐하는 사람이야??" ...... CAPABILITY. 바로 능력이란 말씀.
꽤나 핸섬하고 매력적인 한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는. 가난한 일용직.
여자는 의사를 준비하는 의대생.
과연 그들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는게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은 아닌 것 같지?
결혼은 더 이상의 로맨스가 아니다.
결혼은 현.실. 그 자체인 것이다.
그들이 현실에서 권태기를 극복해보고자 노력하는 모습들 중간 중간.
그들이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 설레임을 느끼던 순간들이 오버랩된다.
그들이 사랑하던 그 모습들이.
100만명중에 한 명 있을법한 로맨스를 그린게 아니라
지극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 하는.
우리네 일상을 그린 영화라 추가점수를 보태며.
우리는 현실속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