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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19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대표의 철학. 2

 

 

난 항상 미래를 준비하고 생각한다.

내 삶에 나태한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어쨌든 최근 도하에서 구상중인 미래의 내 모습은

누가 시켜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게 아닌

내 스스로 구상하고 노력해서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나의 모습이다.

뭐.. 쉽게 말하면 온전히 나의 일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거지.

 

그런 생각을 계속 해오던 중에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스피치를 듣게되었다.

결국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만족으로 인한 수입향상에 있지만,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는건 그 회사의 직원들의 마음가짐, 노력에 달려있고

직원들의 마음가짐, 노력을 이끌어 내는건 그들을 향한 회사의 배려에 달려있다.

고로, 직원들의 사기를 향상시키고 그들을 만족시켜 준다면, 회사가 발전하는건 시간 문제라는 점.

 

내가 볼 때 김봉진 대표는 참 세심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사소한 것들을 배려해서 큰 것을 만들어가는 아주 아주 똑똑한 사람.

그의 마음가짐 속에는 그 무엇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내가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에도 그 조용한 분위기에서 말 한마디 꺼낼라치면 참 눈치가 보였다.

혹여 그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도 회의시간에나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말 한마디 꺼내기 참,,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음악을 틀어놓고 스툴의자를 항시 배치하여 직원들 모두가 서로 어떤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

전혀 부담감이나 거리낌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장한다.

또한 직원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키워 나가도록 근무환경을 만들어준다.

사소한 배려지만 전망좋은 사무실을 선택하여 시시때때로 전망을 보며 가슴을 트이게 만들어준다.

 

적어도 저런 회사라면 일요일 저녁마다 혹은 월요일 아침마다 회사가기 싫어 눈을 뜨기도 싫은

그런 마음을 만들어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그렇게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회사에도 다녀봤었지만

나 스스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 준 회사는 몇 되지 않았고,

정말 회사를 좋아해서 다니게 만든 회사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밖에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만 일을 하면서 정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데

그 행운을 누리게 된 나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우리 회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만족"이다.

비행을 마치고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잠깐이나마 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까탈스런 승객들의 짜증스런 비위까지도 즐길수가 있다. -만족-

각 나라를 다니며 여행까지 다니는데 돈까지 벌 수 있다. -만족-

나 혼자 그 행복을 느끼지 않고 나의 온 가족까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만족-

일하는 시간은 고되지만 또한 충분한 휴식시간까지 준다. -만족-

몸이 아프고 힘들때 병원비까지 100%지원해준다. -만족-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지만 그것을 보상해 줄 만큼 내가 도하에서 지내는 것 만큼은 아무 걱정, 부담이 없도록 내가 생활하는 모든것을 회사에서 무료로 지원해준다. -만족-

 

이러니 내가 회사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이러니 내가 일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온전히 내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니 내가 일을 즐기지 않을 수 있나.

이러니 내가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당연하다. 일을 좋아하기에, 회사를 좋아하기에.

나는 일하는 시간이 즐겁고, 내가 즐겁기에 나의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수가 있고,

그들이 만족하기에 우리 회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훨씬 많다.

그런 시간들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그 목적 하나만으로 견디라고 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저 생각만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구상을 해야하는지 그 길이 조금씩 더 뚜렷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은 나보다 앞서있는, 경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늘 나를 깨어있게 만들어야 한다.

 

오늘 하루도 그저 덧없이 흘려보내는 하루가 아닌,

긍정적으로 밝은 기운의 자극으로 나를 더욱 깨어있게 만들어 준 김봉진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훗.

 

훗날 나 역시 꼭 내 직원들과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훗훗.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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