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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3 청춘.

청춘.

L.I.F.E.S.T.Y.L.E 2016. 9. 23. 01:21 |

 

청춘.

 

청춘은 싱그럽고도 활기찬..

마치 겨우내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고 새로 피어나는 싱그러운 새싹과 같다.

 

모든 것들이 낯설고, 서툴며 때론 거칠고 성난 파도같지만 그것마저도 청춘에겐 축복이지 않을까.

 

 

싱그러운 청춘을 만났다.

22살.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는 동안 창업연수를 들으러 1시간을 달려왔단다.

그 마음도 예쁘지만 하는짓이 더 예쁘다.

마치 막내 사원처럼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커피를 가져다주고 필요한 걸 알아서 착착 챙겨준다.

휴직하는 동안 아직 시간이 좀 더 있다며 혹시 도와드릴 일이 생기면 언제든 불러만 달란다.

뭐 이런 예쁜애가 다 있어..

회사가 좀 잘된다면 정말 이런 직원 채용하고 싶네..

삼성에서 나한테 오겠냐만은.. 허허허..

 

뭐든 하고싶은 일들을 모두 시도해 보아도 좋을 나이.

아니 무조건 하고 싶은 일들은 다 해보아야 하는 20대.

 

하지만 최근 내가 보았던 10대의 학생들 눈빛은 너무나도 탁했고.

20대의 청춘들은 너무 찌들어 있었다.

 

이런 반짝반짝한 20대의 눈빛을 본 게 얼마만인지.

뭐든 배워보고 싶다며.

직장에 다니며 꾸준하게 창업을 준비해보고 싶다던 그 마음이 얼마나 싱그러운지.

너는.. 뭘 해도 하겠다 얘야... 너의 미래는... 참 밝아보인다.... 라는 말을 해줄걸...

 

 

도전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내가 만들어 놓은 편안함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다.

내가 이제껏 만들어 놓은 것들이 나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되고 있다니.

 

 

저녁에 또 다른 수업이 있었다.

그 수업의 수강생들은 현직에서 본인의 사업을 하시는 40대 분들이시다.

 

그 중 한 분은 본인의 아이템을 관광과 접목을 시키신다 하셨다.

내가 외국에서 익히 보았던 아이템을 한국에서 시도하시는 것이다.

 

내가 직접 보았고 경험을 했던 것들이기에

내가 느낀 것들, 해서 좋았던 점들, 보완하면 좋은 점들을 말씀 드렸다.

 

시도해봐도 크게 어렵지 않고, 크게 번거롭지 않은 것들인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귀찮다." 하신다...

그냥 하던대로 하시겠다고...

 

흠............

모르지.. 귀찮다 하시고는 또 해보실지도..

꼭 해보셨으면 좋겠다.

손님 많은 집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니..

 

 

나이가 들면,,

약해지는 체력만큼...

열정도 사라지는 건가...

 

 

하루동안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을 만나니..

새삼 지금 아직도 내안에 피어나는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

 

아직도 식지 않은 열정이 내 안에 남아있는 걸 보니.

아직은... 나도... 청춘인가 보다... 

 

하.하.하.

 

청춘아...

고맙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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