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1

L.O.V.E/이별 2010. 6. 27. 23:30 |




그 길고 긴 머리를 몇십년동안 달고 살다가..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한 지 불과 몇주가 되었다고..

긴 머리의 내 모습이 어땠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람의 기억이 그렇다..


평생 못 잊고 살 것 같던 일들도.. 사람도.. 사랑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렇게 잊혀진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 시간에도..

어떤 기억들은.. 조금씩 잊혀지고 있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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