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이별'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03.26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
  2. 2010.09.21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
  3. 2010.06.27 망각1
  4. 2010.05.05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건..
  5. 2010.02.28 찰나의 순간.. 그리고 감정..
  6. 2009.01.02 난 쿨하지 않아.

 

 

 

원래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도 잔인하게 돌아서진 못했는데
항상 거만했지 이별앞에
처음 이별에 가슴을 찢고, 두 번째에 심장을 씻고, 세 번째에 비틀거리고
결국에 난 벼랑위에 있고

근데 정말 웃기더라. 그래 이별도 학습이더라
헤어지고 헤어지니 쿨해지더라.  하다보니 무감각해 지더라
이젠 이별하는게 헤어지는게 사랑하는 그것보다 익숙한데
어떡한데 난 답답한데 누가 나를 쿨하게 만든건데

Lesson 1, 처음 만난 그때부터 헤어질 것을 항상 생각해
Lesson 2, 호감이란것을 사랑이라 착각하면 절대 안돼
Lesson 3, 양심보단 욕심. 헤어지고 얻는것을 생각해
Lesson 4, 얘보다 훨씬 좋은애는
반드시 있어 어딘가에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 中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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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쿨한게 사랑이야?
처음부터. 호감을 가지게 된 그때부터. 처음 그 사람이 좋아진 그 순간부터.
이별을 생각하기엔 
그 사랑이, 그 사랑을 해야 하는 내가, 그리고 우리가,
너무 안쓰럽잖아.

몇 번을 겪어봐도 헤어짐은 항상 낯설더라.
사랑에 항상 익숙하지 못했던 것 처럼.

지금의 사랑이 내 생애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기에.
사랑할 땐 이별을 생각 조차 할 수가 없었어.
난... 그랬었어.

그래서였을까.
그래서 나는 항상 이별이 힘이 들더라.
사랑한 시간보다 두배 세배 오히려 그 몇 배의 시간을 힘들어 해야 했어.

하지만 살아보니 그렇더라.
때로는 우리의 추억들이 힘이 되는 순간들도 있더라.
그 기억들에 괜히 웃음짓게 되는 그런 날도 오더라.

아프지 않게 이별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이별에도 쿨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사랑 할 자격 조차 없는 사람이야.
심장이 차갑게 얼어버린 사람이야.

세상에 그런 이별은 없어. 그 어디에도.
이별은 원래 아픈거니까.
본디 이별이 태어나기를 사랑이란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둘의 관계를 떼어놓는데 어찌 아프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이야.
어떻게...

이별이 아프지 않다면. 너의 심장은 사랑이 아니었던 거야.
그건. 처음부터 가짜 심장이었던 거지.
넌.. 가짜였던 거야.

아프지 않게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지만.
이별 할 때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알려 줄 수 있어.
 
사랑 할 수 있을 때.
혼이 빠져 나갈 듯 미친 사랑을 하라는 거야.
그런 미친 사랑 두 번 다시 할 수 없도록.
헤어져도 내 사랑에 대한 미련 조차 남지 않도록.

숨을 한번 깊이 쉬어봐.
있는 힘 껏 깊이 들이쉬고, 또 내쉬고.
속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니?
그리고 기분좋은 에너지가 온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 오니?

그거야.
내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해. 그 어떤 두려움 없이.
그리고 혹시라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온다면.
슬프지만 받아들여.
그리고 또 죽을 듯이 힘들어해.
걱정마. 마음이 힘들다고 진짜 죽어버리지는 않으니까.
다만, 검은 콩은 좀 먹어두는게 좋을거야.
머리는 많이 빠질수가 있거든.

사랑 한 만큼 힘이 들고 나면.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문득 깨닫게 될 날이 올꺼야.

다시 사랑을 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그 시기가.

그 날이 오면 또 사랑하면 되는거야.
날 믿어봐.
그러고 나면 다음 사람 역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

우리 정말 찌질한 사람은 되지 말자.
학교 다닐때에도 상 찌질이는 공부도 못하고 놀지는 못하는 아이들이잖아.
사랑에 상 찌질이라면 사랑도 제대로 못하고 이별도 제대로 못하는 이들 일테니.
우리 정말 그렇게는 살지 말자.

이별이 두려워 사랑도 미적지근.
이별도 쿨하게.
  그게 무슨 사랑이야.
그런 마음 사랑이라 부르지도 마라.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 감정들을 말하기엔 너무 찌질하니까.

우리 좀 멋있게 살아보자.
사랑 할 땐 이 세상에서 나 혼자 사랑을 하듯이. 
또 헤어질때는 미치도록 힘들어하자
죽도록 힘들어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도
진짜 죽지는 않잖아.
미치도록 공부해도 진짜 미쳐버리지는 않듯이.
세상이 그렇잖아.

그러니 우리 좀 그렇게 살자.
힘들땐 좀 힘들어도.
괴로울 땐 좀 괴롭더라도.
사랑을 하는 순간만큼은.
진짜 사랑을 하자.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 인듯이..

우리 젊으니 그렇게 멋지게 살아보자!
응?


Posted by 요조숙녀*^^*
:


나.. 사랑이라는거 다시 할 수 있을까..
사랑은 소비재다.. 쓰면 없어져버리는..
사람마다 갖고 태어나는 사랑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난. 바닥까지 모두 긁어서 써버린 느낌이다.


미련이라는거.. 없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 없다..

다가오는 사랑에 대한 설레임..
그것도 없.다.
슬프게도 아.직.은..

누군가를 다시 만날수는 있지만..
마음이 예전같지는 않을 것 같다..

다시 상처받기가 두려워서일까..
이젠 그 모든것에 대해서 지쳐버린 이유에서일까..


피곤하다..
그리고..
모든것이.
귀찮아져버렸다


Posted by 요조숙녀*^^*
:

망각1

L.O.V.E/이별 2010. 6. 27. 23:30 |




그 길고 긴 머리를 몇십년동안 달고 살다가..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한 지 불과 몇주가 되었다고..

긴 머리의 내 모습이 어땠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람의 기억이 그렇다..


평생 못 잊고 살 것 같던 일들도.. 사람도.. 사랑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렇게 잊혀진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 시간에도..

어떤 기억들은.. 조금씩 잊혀지고 있다..






Posted by 요조숙녀*^^*
: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건..

어떻게 생각해보면 큰일에서 시작되고 끝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사소한 부분에서 서로의 배려를 느끼고 사랑의 감정이 싹이 트게 되고

또한 사소한 일에서 서로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리게 된다..


아주 조금의 배려가 서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수도..

또한 서로 등을 돌리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한다..



사소한 일..

큰일을 만들어 내는 사소한 일들......
Posted by 요조숙녀*^^*
:


사람의 감정따위는...

모든것이.. 찰나의 순간에 온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사람이 그 어떤것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도..

그리고 또한.. 싫어하는 계기도..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하는 것도 찰나..

그리고 지루함,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것도 찰나..

다른 누군가를 믿게 되는 시간은 참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지만..

그에반해,, 그 믿던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것도.. 순간이다..


그런 감정들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가슴아픈 기억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사랑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이 참으로 간사한것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에는..

그런 기쁨으로 충만하여 신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다가도..

누군가와의 이별로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때에는..

왜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셨냐고 울분하고 신께 그 탓을 돌린다..


그 슬픔을 알기에.. 더 이상 사랑은 그만해도 좋다고..

이제는..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일 따위 절대 하고싶지 않다고..

다짐 다짐을 해놓고서는..

또 똑같이 바보짓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 사랑의 달콤함에 모든 기억을, 모든 슬픔을 잊어버린채..





Posted by 요조숙녀*^^*
:



사랑??
추억??

그런게 다 뭐라고..

지나고나면 모두 부질없는것..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척,
쿨한척은 혼자서 다 했지만..
혼자서 하염없이 쏟아내었던 그 울음들..




Posted by 요조숙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