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맡에 여러권의 책을 두고 기분 내킬때마다 골라보고 있지만

역시나 숨이 막힐만큼 힘듦이 차오를때면

다 집어치우고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잔잔한 소설이 최고다.

 

길지 않은 단편소설이 묶여있는 책이 그 중에서도 최고다.

자기전에 가벼운 이야기 하나 읽고 잘 수 있으니.

 

중고서적에서 예쁜 표지에 이끌려 사게 된 책인데..

예쁘고 평화로운 표지 만큼이나 내용도 참 따스하고 잔잔하다..

 

지금껏 읽은 3편의 단편 소설 모두..

다 읽을때쯤엔..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여있다...

뭐야.... 이 잔잔한 여운은...

 

자기전에 한 편만 읽어야 하는데.

구름 가득한 센치한 날씨때문에 한 편 더 읽어버리고 말았다...

 

이제 3편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삼일의 밤이 다 지나가버리기 전에.

이런 예쁜 책 또 한 권 만날 수 있을까..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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