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이야...
D.R.E.A.M 2009. 2. 12. 19:22 |그냥.. 그럴때 있잖아..
가슴이 꽉 막혀버려서.. 숨 쉬는것도 벅차다고 느끼는날..
가끔은.. 느닷없이 모든것 내팽겨치고 바다로 가고싶은날..
이상하게.. 난 산을 더 좋아하지만..
가슴이 답답한 날은 바다가 참 보고싶더라..
나란 놈이 원래 계획적인 인간이 아니라..
이런날은.. 무작정 기차를 타고 아무곳이나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어..
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사실.. 누가 꼭 하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나 혼자만의 욕심에..
가끔은.. 나만 이렇게 빠듯하게..
이 좋은 날들 이렇게 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들은 나처럼 고민 안하고도..
속편하게 잘만 살아가는데 싶기도 하고..
그냥.. 이런날은.. 참 바다가 보고싶더라..
학교다닐땐 학점 관리하느라 지각도 잘 안하던 내가..
가끔씩 이런 기분이 드는날엔..
모든 수업 빼먹고 친구 꼬셔서 바람쐬러 가곤 했었는데..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그 많은것 참아야 하는것도 속상한.. 그 어느날이..
바로 오늘이네..
그냥.. 오늘같은 날은.. 바다가 많이 보고싶었다구..
곧..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날에..
기쁨으로..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찬날도 곧..... 오겠지..??
이 모든것들 잘 견디어냈다고..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
이 모든 노력들.. 참... 잘해냈다고..
나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줄 수 있는..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