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상자.
L.I.F.E.S.T.Y.L.E 2022. 4. 21. 23:47 |
싸이가 과연 열릴까..
싸이가 폐쇄될거라 알고 있었지만.
백업해 둔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소중히 기록해 두었던 내 마음들도.
소중하지 않았던 추억이 아닌데.
그런데...
열.렸.다.....
하....
진짜 백업이 되었구나...
이 뭉클한 마음은 뭘까.
나의 소중했던.
꽃 같던 20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들이
그곳에 모두 모여있었다.
대학시절.
영국에서의 생활.
나의 첫 해외여행.
꿈꾸던 시절.
사랑하던 시절.
내 친구들과의 추억.
내 20대의 모든 순간들이 그 곳에 있었다.
마치 꿈처럼.
치열하게 살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아 더 고통스러웠던 그때.
나는 매 순간이 불안하고 힘들었고
그래서 그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좋은 시절인지 몰랐던.
돌아보니 그때의 나는 너무 아름다웠고 기특했고 안쓰럽고 슬프고.
그 힘든 마음들 잘 견디어주어 고맙고.
싸이일촌이 66명이다.
그 중 지금도 절친은 다섯 손가락에 꼽는다.
나의 인연들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지...
그대들... 행복하기를..
힘든일이 있어도 잘 버티어내기를.
그럼 또 웃을날이 반드시 올테니...
아...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이 울컥하는 나의 마음은.. 대체...
눈물이 날 것 같아 빨리 자야겠다....
사치스럽다.. 이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