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

L.I.F.E.S.T.Y.L.E 2024. 6. 14. 00:43 |

 

 

 

 

늦은퇴근에 배달음식을 먹고 우리 막둥이 산책을 나왔다.

흐르는 물소리, 조금은 습한 여름 바람내음이 참으로 기분좋다.

 

행복한 기분이 내 온몸을 감싼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기분좋은 날은..

 

DAVE가 물어본다.

오늘 하루 특별한 일이 있었냐고.

Nothing special, that's why I feel so happy.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나의 지난날들은 행복했지만 많이 고단했다.

난 지금의 지루하고 너무 하루하루가 똑같고 아무일도 없는... 

이 날들이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은 이렇게 지루하기 짝이 없는..

별 일 없는 일만 가득한 평온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나무들의 잎이 이렇게 초록초록 한 걸 보니 여름은 여름이구나..

 

여름은 내가 싫어하는 것 투성이라 참 좋아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몇 가지 중의 하나.

 

시원한 여름밤은 참으로 좋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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