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쏟아진다.

2022년 여름을 마무리하는 큰 비가.

이렇게 비만 내리다가 지나가면 참 좋으련만.

 

올 한해.

이렇게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본 적이 있었던가.

있었다고 한들.

이렇게 넋놓고 바라본 적도 없었으리라.

 

태풍 소식으로 집집마다 창문이 꼭꼭 닫혀있다.

그 틈새로..

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빗소리와 어울리는 음악을 크게 틀었다.

 

 

 

아...... 좋다...

 

 

 

똥강아지만 곁에 있으면 더 좋으련만.

보고싶네.

우리 똥강아지.

보송보송하고 따뜻한 우리 똥강아지 안고 자고 싶은데..

내일은 우리 똥강아지 곁에서 자야겠다.

 

아....

빗소리를 더 듣고 싶은데..

그냥 더 넋놓고 바라보고 싶은데...

 

너무 졸리다..

 

오늘은..

행복한..

The end....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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