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t flowers, we will see.
D.R.E.A.M 2019. 3. 31. 17:45 |
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이 닿지 않아도.
- 라이너 쿤체 -
지금은 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지만
언젠가 꽃을 피우면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
그렇다.
지금의 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또한 미래의 모습을 장담할 수 없기에 사람은 더욱 자신의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했던 행동에서, 말투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내 마음가짐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때의 상황이 그러해서 그랬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말을 해도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솔직하다 판단 될 수도, 거만하다 판단 될 수도 있다.
타인이 나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모든 판단은 달라진다.
타인을 판단한다는 것은 꽤나 위험한 행동이다.
- 개인적으로 나는 타인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착한 사람이라 생각되는 사람도 간혹 그 누구보다 악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저 밖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근거로 그는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추측 할 뿐이지
어느 누구도 타인을 정확하게 그는 어떤 사람이다 단정지을수는 없다.
본인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도 드물지 않은가..
내 상황이나 위치는 그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잘 나간다고, 지금 모든 일에 순조롭다고 내 행동이 거만해 질 필요도, 타인을 낮게 볼 필요도 없다.
지금 남들보다 조금 뒤쳐진다고 자격지심을 갖거나 나 스스로 위축 될 필요도 없지만 이건,,, 참 잘 안되더라..
나중에 그런 힘든 시간들이 지나봐야 그 힘든 시간들을 그렇게 힘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을 뿐이다..
자랑을 달고 사는 사람들.
불평 불만을 달고 사는 사람들.
지긋지긋하다.
가끔은 괜찮다.
가끔은 정말 축하받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
가끔은 정말 내 힘든 이 고민들을 쏟아내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들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 곁에는
정말이지 조금의 시간도 나는 허락하고 싶지 않다.
자랑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남들은 본인보다 못해서 입을 다물고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남들은 본인보다 힘든게 없어서 입을 다물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오늘 내 생각의 주제는
지금 좀 힘들다고 너무 힘들지 말고
지금 모든 상황에 순조롭대도 늘 겸손하자..
내가 준비하고 있는 꽃은 언제 필 지 아무도 모를 일이고..
필 꽃은 언젠가 피게 마련이니.. 그 시간 조차도 잘 이겨내야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