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내가 너무 과분히 가졌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문득 내가 간절히 바란 "그건" 왜 가지지 못했을까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걸 너무 잘 알면서도 또 그 욕심을 버리지도 못하는게 인간인지라.

 

내가 원하는 것들을 더 많이 소유하게 될수록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될수록

가끔은 내가 그것들을 소유해서 행복한 마음보다

그것들을 가져서 얻게되는 마음의 짐이 더 무거운 경우가 있는데

 

정말 내가 그것들을 원해서 소유하려 하는건지

남들에게 그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소유하려 하는건지

그것들을 가져서 행복한 마음이 우선인지

가진것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지키려는 노력이 우선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때가 있다.

 

그럴땐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한데

내 마음을 안다고 한 들, 내게 과연,,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길만한 용기가 있을까.

 

내가 모르겠다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면 나는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걸 인정하기 싫을 뿐이겠지.

 

사람들이 흔히 "모르겠다, 모르겠다."하고 말하지만, 본인은 그 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은 그 대답을 알고 있지만 그 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말로 내뱉기 두려울때.

대부분은 "모르겠다"로 답을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몇일째 계속되는 이 피곤함과 우울함은 내게서 벗어나려 하지를 않고

나 역시 강력하게 이 기분들을 떨쳐내려는 노력을 하지를 않으니

당분간은 이 우울함을 벗삼아 지내야하나..

 

행복의 기운이 가득한 인도 캘커타에서 사람들의 행복한 에너지를 얻어

나 역시 좀 행복해지고자 기대했건만,

다른날들보다 유독 불친절한 이 캘커타 인간들이 내 기분을 더 따운시키네..

 

뭘로 나를 좀 다독이고 위로해야하나...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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