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법석 떨 필요가 없어.
L.O.V.E/그리움 2023. 2. 12. 23:26 |
지나가버리면 덧없어 지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뭘 그렇게 놓지를 못해 유난법석을 떨었는지..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꽤나 고민하고 아파하며 살았다.
별것도 아닌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
겪어보면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되지만..
겪지 않았을 땐 내겐 다가올 것 같지 않았던 일들.
그래서 그렇게 잘난척 하지 않아도..
그렇게 유난떨며 살지 않아도 되..
살아보면.. 니 삶이나. 내 삶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되거든.
좋은 동네에 살아도.
좋은 집에 살아도.
비싼 차를 몰아도.
살다보면 다 똑같아.
그저 한순간 우쭐한 느낌이 전부인데.
그게 뭐라고.. 남의 시선 신경쓰느라 그렇게 애를쓰고..
그럴듯해 보이는 관종들의 삶.
백조들의 몸부림 정도로 생각해주면 되.
'참... 애쓴다....'
그것도 노력인데...
한 달에 100만원을 벌어도.. 그 이상... 충분히 번다고 해도..
일하다보면 그것도 감흥이 없어.
돈을 많이 벌면 또 그만큼 일하느라 돈 쓸 시간이 없거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돈 쓸 시간이 없고..
어느 캡틴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밤비행을 하고 있노라면..
우리 삶의 모든 고뇌가.. 우리의 이 삶들이 참으로 작아 보인다고..
그러하다..
우리의 삶이...
그저 오늘 하루 또 많이 웃고 행복했으면 그걸도 참 잘 살았다 하면 된다..
나는 오늘 종일 가족들과 함께 마음이 따뜻했고.
온천에서 몸도 따뜻했고.
맛있는 음식들로 내 배도 적당히 호강했고.
내일은 오랜만에 출근하는 날이지만..
그것도 괜찮고..
참 잘 살아낸 하루다..
그렇게 또 하루 하루 이렇게...
잔잔하게.. 소소하게...
그렇게 또 한 주 행복하게 보내보자..
뭐 그렇게 대단할 게 없는 우리 인생이니..
매일 매일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