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L.I.F.E.S.T.Y.L.E 2022. 3. 10. 00:33 |
이 불안의 끝은 어디일까.
10대 후반부터 불안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나이의 고민. 불안.
행복했던 만큼 불안함도 컸던 나날들.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또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공항증세가 나타나면서부터 불면증이 함께 생겼다.
이 시국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 역시.. 지금 내게 닥친 이 상황. 스트레스가.. 점점 더 버거워짐을 느낀다.
금요일이면 그나마 주말을 생각하며 잠을 좀 잘 수 있지만
평일엔 좀처럼 잠을 자기가 힘들다.
몸은 이렇게 피곤한데...
왜 이렇게 잠을 자기가 힘든걸까..
오늘은 유난히 가슴이 더 답답해 숨쉬기가 힘들다.
불안감으로 인한 가슴 답답한 증상일까.
언니가 카페를 오픈한 덕에 소소한 즐거움 하나가 늘었다.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출근전이든 시시때때로 달려가 시간을 보낸다.
그나마 즐거움 하나가 늘어 감사한 마음이다.
잠시나마 이 불안을 잊어버릴 수 있으니.
하......
좀 편히 쉬고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전화기도 꺼두고,
그냥 가족들 곁에서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좀 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