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L.I.F.E.S.T.Y.L.E 2022. 3. 10. 00:33 |

 

이 불안의 끝은 어디일까.

10대 후반부터 불안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나이의 고민. 불안.

행복했던 만큼 불안함도 컸던 나날들.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또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공항증세가 나타나면서부터 불면증이 함께 생겼다.

이 시국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 역시.. 지금 내게 닥친 이 상황. 스트레스가.. 점점 더 버거워짐을 느낀다.

 

금요일이면 그나마 주말을 생각하며 잠을 좀 잘 수 있지만

평일엔 좀처럼 잠을 자기가 힘들다.

 

몸은 이렇게 피곤한데...

왜 이렇게 잠을 자기가 힘든걸까..

 

오늘은 유난히 가슴이 더 답답해 숨쉬기가 힘들다.

불안감으로 인한 가슴 답답한 증상일까.

 

언니가 카페를 오픈한 덕에 소소한 즐거움 하나가 늘었다.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출근전이든 시시때때로 달려가 시간을 보낸다.

그나마 즐거움 하나가 늘어 감사한 마음이다.

잠시나마 이 불안을 잊어버릴 수 있으니.

 

하......

좀 편히 쉬고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전화기도 꺼두고,

그냥 가족들 곁에서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좀 쉬면 좋겠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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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상실.

L.I.F.E.S.T.Y.L.E 2022. 2. 7. 23:31 |

 

내가 노력을 게을리하여 불합리한 일들이 내게 오는건 견딜 수 있다.

더 노력하자며 나를 다독이면 된다.

하지만 나의 노력과는 별개로 타인들로 인해 내가 피해를 보는건.

진짜 너무 괴롭고 힘이 든다.

 

내 노력과는 별개로 자꾸 확진자들이 나오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해야 하고

또 남은 이들은 관리해야 하고

 

일은 일대로 많아지고

수입은 수입대로 줄어든다.

이건 뭐... 악순환이다.

 

지금 상황은 내 노력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나를 더 좌절시킨다.

 

그나마 확진자들이 내게 끼친 피해를 알고 미안해하면 기분이 좀 낫다.

하지만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 말종들은

지네가 끼친 피해는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나한테 지도 피해자네 뭐네 개소리를 하며 소리를 지른다.

나는. 니때문에 입은 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내가 입은 정신적 피해는 고사하고

금액으로도 니네가 보상도 못할 정도인데.

알긴 하냐????

 

불과 지난달에 확진에 걸렸던 인간말종들이 몇 일전엔 찜질방에 가서 신나게 놀다왔다나..

미친것들.

진짜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지도 피해자라고 소리를 질렀으면

나한테 오지를 말던지.

얼굴에 철판을 오지게 덮었는지 또 계속 온다;;;;

 

그네들의 뻔뻔한 행각과 얼굴을 대자보에 붙여 동네에 알리고싶다.

정말 나만 알고있기에 너무나도 기막히는 웃기는 일인데 말이다.

그때도 뻔뻔하게 지는 피해자라며 내게 소리지를 수 있을까.

 

배려라는 말은 머릿속엔 존재하지 않는 것들과 

공생하며 살아가려니

어찌......

한숨이 줄어들 새 있을까.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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