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내 곁에..

그림자 하나가 생겼다..

언제 어떻게 내 곁으로 다가왔는지 알 수 없었다..

처음엔 경계했고 다음엔 호기심이 일었고 곧 그 신비한 그림자를 알고 싶어졌고..

그리곤..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소리없이 다가왔던 것 처럼.. 

또 그렇게 떠나버렸다..

아무 언지도 없이..

현실이었을까??

혹시.. 난.. 꿈을 꾸었던 것은 아닐까..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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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1

L.O.V.E/이별 2010. 6. 27. 23:30 |




그 길고 긴 머리를 몇십년동안 달고 살다가..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한 지 불과 몇주가 되었다고..

긴 머리의 내 모습이 어땠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람의 기억이 그렇다..


평생 못 잊고 살 것 같던 일들도.. 사람도.. 사랑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렇게 잊혀진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 시간에도..

어떤 기억들은.. 조금씩 잊혀지고 있다..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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