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 빨간날의 의미란..??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새해가 다가오고 새 달력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후후후.. 그렇다..
노는날을 세어보는 일이다..
어린이날, 현충일, 광복절 등등등.. 대한민국 역사상 아주 중요한 날들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피곤함에 묻혀 그 의미를 새기기는 진심으로 어렵다..
어른들에게 빨간날은.. 그저 지친 직장생활로부터 또 하루 도피할 수 있는 날일 뿐이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
분명 오늘이 어린이 날 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동요를 들으면서도..
왜 종일 라디오에서 동요만 틀어대는지 그 이유를 퍼뜩 깨닫지 못했다..
어른들에게 빨간날은... 그렇다...
단지 그저 하루 더 늦잠 잘 수 있는 날일 뿐인 것이다..
꿈 많던 아이에서 어느덧 달력에 빨간날만 기다리는. 난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