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에 해당되는 글 217건

  1. 2022.07.18 행복하고 싶다.
  2. 2022.06.22 괜찮은 카페를 발견하다.
  3. 2022.06.20 모르는게 약.
  4. 2022.05.19 사랑해. 이 녀석.
  5. 2022.05.19 2020년의 봄.
  6. 2022.04.21 추억의 상자.
  7. 2022.04.07 운동.
  8. 2022.03.10 불안.
  9. 2022.02.07 의욕상실.
  10. 2022.02.04 SNS. 백해무익.

 

행복하고 싶다는 말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다.

 

크게 부족한 건 없다.

오히려 그 어느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만 

내 마음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다.

 

이젠 사고싶어도 못사는 것들이 아닌.

살 수 있지만 안 사는 것들이 많아졌고.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것들이 많아진 지금.

경제적 여유만큼 마음의 여유는 생기지 않았다.

 

많이 가지게 되는 만큼 

더 많은 욕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

지킬게 많아졌기에 더 악착같은 마음이 생긴 것인가.

 

커피가 아니면 집중을 하기 힘든만큼 내 정신은 피폐하고.

내 몸은 늘 피곤하고 고단해 자꾸 눈이 감기고 늘어진다.

 

경제적 여유를 얻고 싶었음은 내 마음의 여유를 얻고 싶었음인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만큼 내 마음은 여유가 없어진다.

 

요즘 자꾸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이야기.

탈무드에 나왔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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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어촌 마을에 도시의 어느 사업가가 여행을 왔다.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어부에게서 맛있는 생선 요리를 얻어먹은 후 제안을 한다.

 

"좀 더 많은 생선을 잡아 더 많은 돈을 벌어봅시다."

"왜 그래야 하죠?"

"많은 돈을 벌면 당신의 노후에 더 많은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기 때문이지."

"난 지금도 이렇게 여유롭게 살고 있는데 굳이 나중을 위해 지금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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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막연한 행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지 않은 상태로 

"돈"만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나를 소모시키고 있는것이 옳은 일인가.

 

돈을 벌면서 나도 행복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텐데.

비행을 했을 때처럼.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이 있을텐데.

그 방법을 아직은 모르겠다.

 

난 지금...

너무 많은 희생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돈을 버는 금액만큼 내가 힘들어야 한다면. 

난 충분히 대가를 치르고 있다.

 

말도 안되는 작은 일들로 주말에 연락해 나를 빡치게 만들고

상식선에서 생각 할 수 없는 행동들로 지랄을 떨고

아무리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려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 일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든다.

 

정말 벗어나고 싶다.

이제는 나의 일터가 조금도 즐겁지 않다.

언젠가부터 그 지랄을 받아 줄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는게 느껴진다.

한심하다 생각하며 그냥 한번 웃고 넘기면 그만일 것들에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어느 시점부터.

나는 행복하지 않게 되었다.

 

행복하고 싶다.

여유로운 마음이고 싶다.

돌았네. 욕 한번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릴 만한 가치없는 일들에 그만 상처받고 싶다.

 

나의 배려가 그대들의 권리가 아님을.

사소한 일들로 나를 긁는게 진짜 그대들의 이익이 아님을... 

진짜 모르겠니...

Posted by 요조숙녀*^^*
:

 

간판 없는 아늑하고 조용한.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조용한 카페를 발견했다.

 

모든것이 좋았다.

인적없는 조용한 곳에 위치한 것도.

그곳이 집 근처인것도.

음악이 참 내 취향이라는 것도.

일하기에 좋은 책상이 있다는 것도.

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한다는 점도.

커피가 참 맛있다는 것도.

게다가....

커피가 지루할때면 알싸하게 취할 칵테일을 판다는 것도.

 

커피를 마셔보니 참으로 내 취향이었다.

적당히 진하고.. 지나치지 않게 달달한 것도.

 

일은 많지만 직장에서 죽치고 있고 싶지 않아 발걸음 한 곳이었다.

 

아....

이렇게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에서 또 일을 해야 하다니...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그래도 내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남은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주인분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 이곳에 칵테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래서 주문한 하이볼...

앞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무슨... 하이볼이었는데.... 

 

술을 즐기지만 주량이 세지 않기에...

몇 모금만 마셨을 뿐인데도 술이 취해지는게 느껴진다..

 

적당히 달고.. 깔끔하고.. 참 맛나다..

아.... 근데 술이 취하는지 컴퓨터의 글자가 흐렸다 선명해졌다... 

일하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듯 하다.. 

 

진짜 일 그만하고 집에 가고싶은데... 

내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끝까지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

 

정말 잠시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앉아있은지 3시간이 흘러갈때쯤...

일이 마무리가 되어갔다..

 

밤 10시 30분이 막 지나간다...

 

다음주 수요일엔 일거리 말고 책을 들고와서 좀 읽어야겠다..

 

참 좋다...

참말 좋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카페를 찾았다.

밤 늦게 칵테일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것도.

잠이 안 올 때 잠시 들러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것도.

참말 오늘은 기분이 좋다.... ^______________^

 

 

Posted by 요조숙녀*^^*
:

모르는게 약.

L.I.F.E.S.T.Y.L.E 2022. 6. 20. 23:51 |

 

 

모르는게 약이 될 때가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진실을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큰 교훈을 통해 깨달아놓고는.

 

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보다.

 

마음이 불편해졌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잊혀지겠지만..

 

빨리 잊혀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요조숙녀*^^*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女석.

넌 나의... 그리고 우리 가족의 사랑이야.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우리를 지켜주는 우리 귀염둥이.

우리가 너를 케어한다고 하지만..

실은 우리가 너의 마음을 더 많이 받고 있는걸...

 

 

 

우리 똥강이 바램대로..

오래오래... 건강히... 함께 살자..

행복하게....  오래오래... 아주 오래오래...

너의 모든걸... 사랑해...

 

 

Posted by 요조숙녀*^^*
:

2020년의 봄.

L.I.F.E.S.T.Y.L.E 2022. 5. 19. 23:05 |

 

올해도 봄은 벌써 끝나버렸는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온 몸이 땀으로 끈적끈적하다..

 

오늘 갑자기 샤워를 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날.

난 왜 이렇게 미친듯이 일만 하고 있는걸까.

이 좋은 봄날이.. 내 인생의 마지막 봄날일수도 있을텐데.

아니 굳이 내 인생의 마지막 봄날이 아닐지라도 2022년의 봄은 내 인생에 한번 뿐인데.

 

천년. 만년이라도 살 것처럼 이렇게 미친듯이 일만하며 살아가는데.

끝날것 같지 않은 이 하루 하루들이.. 

어느 순간 끝이 나버린다면.

그 끝을 내가 지금 알고 있다면.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후회가 없을까.

 

어제 마음 아프게 생을 마감한 모든 영혼들이..

어제가 그들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었을까.

 

이렇게 미친듯이 일해 돈이 모인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 또한 무슨 소용인가.

 

 

난..........

지금....

좀 더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고.

조금 더 추억을 만드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돈을 몇 푼 더 버는것보다 훨씬 값진 일이 아닌가...

 

 

이렇게 조금 더 멀리서 내 인생을 바라보면.

내가 지금 좀 더 집중해야 하는 일들이..  명확해진다.

 

 

 

비행을 할 때.. 

어떤 파일럿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수 많은 하늘의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작은 점들에 지나지 않은 우리들의 터전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 걱정들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고.

그렇게 속상해하고. 그렇게 걱정을 할 필요가 있는 일들이었는가... 하고 말이다.

 

 

 

모든 일들이 그러하다.

내가 그 일에 너무 깊숙히 관여하고 있을때는 정작 그 일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조금만 그 일에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모든 것들은 더 명확해진다.

 

내 삶도 그러하다.

열심히 살되.

이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꼭 기억하자.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Posted by 요조숙녀*^^*
:

추억의 상자.

L.I.F.E.S.T.Y.L.E 2022. 4. 21. 23:47 |

 

 

싸이가 과연 열릴까..

싸이가 폐쇄될거라 알고 있었지만.

백업해 둔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소중히 기록해 두었던 내 마음들도.

소중하지 않았던 추억이 아닌데.

 

그런데...

열.렸.다.....

하....

진짜 백업이 되었구나...

 

이 뭉클한 마음은 뭘까.

나의 소중했던. 

꽃 같던 20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들이 

그곳에 모두 모여있었다.

 

대학시절. 

영국에서의 생활.

나의 첫 해외여행.

꿈꾸던 시절.

사랑하던 시절.

내 친구들과의 추억.

 

내 20대의 모든 순간들이 그 곳에 있었다.

마치 꿈처럼.

 

치열하게 살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아 더 고통스러웠던 그때.

나는 매 순간이 불안하고 힘들었고 

그래서 그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좋은 시절인지 몰랐던.

돌아보니 그때의 나는 너무 아름다웠고 기특했고 안쓰럽고 슬프고.

그 힘든 마음들 잘 견디어주어 고맙고.

 

싸이일촌이 66명이다.

그 중 지금도 절친은 다섯 손가락에 꼽는다.

 

나의 인연들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지...

그대들... 행복하기를..

힘든일이 있어도 잘 버티어내기를.

그럼 또 웃을날이 반드시 올테니...

 

아...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이 울컥하는 나의 마음은.. 대체... 

 

눈물이 날 것 같아 빨리 자야겠다....

사치스럽다.. 이런 기분.. 

 

 

Posted by 요조숙녀*^^*
:

운동.

L.I.F.E.S.T.Y.L.E 2022. 4. 7. 23:53 |

 

작년 겨울부터 PT를 받고있다.

요가외에는 해 본 운동이 배워본 적이 없는지라.

내겐 참으로 낯선 도전이었다.

 

해보지도 않고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운동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운동 할 에너지가 어디 있냐고.

늦은 아침까지 늘어져 있곤 했다.

 

그 시간들이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진작 운동을 배워볼걸.

진작 PT를 시작했으면 그 지나간 시간들을 조금 더 힘차게 보냈을텐데.

이렇게 재미있는데.

 

사실 PT를 시작하게 된 것도 운동을 배워보고자 했던 동기부여는 1도 없었다.

한국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매년 날씨가 추워질때면 허리통증 때문에 그렇게 고생을 했다.

그저 아픈게 아니라 매해 겨울마다 앉거나 일어서지도 못 할 정도로 크게 아팠고

그러면 병원에서 통증 주사를 맞고 또 버티고..

그 짓을 이젠 더는 할 수가 없어 헬스장을 찾은 것이었다.

 

몇 년 전, 언니가 흘려가며 했던 말이다.

헬스를 해보라고.

허리에 근육이 생겨야 허리가 덜 아플거라고.

 

작년 겨울, 어느 날.

갑자기 그 말이 떠올랐다.

길게 생각하지 않고 시설이 꽤나 좋아보이는 헬스장으로 달려가 바로 PT를 20회 끊었다.

 

생각보다 거금이었지만.

이 돈으로 허리통증이 덜해질 수만 있다면.

이런 심정이었다.

 

트레이너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대로 된 헬스장을 가 본적이 없어 헬스도 트레이너에 관해서도 1도 몰랐다.

 

전화로 상담 예약을 하고 갔는데..

도착을 하니 바쁜 시간이었는지 데스크가 어수선했다.

 

나와 상담예약을 하신분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어리둥절 있으니 트레이너 한 분이 내게 물어보신다.

어떻게 오셨냐고..

 

상담예약을 했다고 하니 따라오라고 하신다.

 

그랬는데...

그랬는데...

 

트레이너가 너무 훈훈하다.

젊은데 인물도 좋고 키고크고 몸매도 탄탄하다.

웬열.

이렇게 멋있는 남자가 수업을 하면...

과연 수업에 집중이 될까...

 

트레이너는 기대도 안했는데.

아....... 진짜..

 

본인은 선수출신이라 다른 트레이너보다 수업료가 좀 더 비싸단다.

<<<< 속마음 : 응... 괜찮아... >>>>

 

트레이너분과 수업시간 상의를 하는데.

내가 저녁에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오전으로 시간을 맞추어보다 트레이너분이 새벽 시간을 추천해주셨다.

 

웬열.

이른 아침에도 잘 못 일어나는데.

새벽에 수업이라니.

 

할.수.있.을.까.

혼자서는 못하지만 수업이 있으니 어떻게든 일어나게 되겠지.

 

그래서 6시로 시간을 정했다.

가능할까... 생각했던 일이...

가.능.했.다.

 

못 일어나서 수업을 못 가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일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나는 무사히 18회까지 수업을 받았고, 지금은 2회 수업만 남겨두고 있다.

 

낯선 남자와 한 공간에 있어본 적도 너무 오랜만이라

초반엔 그 설레임이 불편함이 되어 여자 트레이너로 바꾸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불편함도 좋아하고 있더라는..... ㅡ.,ㅡ

 

트레이너님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는 내 마음에 설레임이 녹아 있었다는건.. 진짜.. 안비밀. ㅋㅋㅋ

 

어쨌든 그간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새벽에 운동을 하고, 스벅에서 경제신문을 스크랩하고 책을 좀 보다가 일찍 출근을 한다.

매일 8시간 이상을 자도 늘 피곤하다고 주말이면 침대 밖을 나오지 않던 내가

이젠 하루에 5-6시간밖에 자지 않아도 이전보다 훨씬 몸이 가볍고 체력이 좋아졌다.

 

일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내게

황금같은 아침 시간이 주어져 그 시간을 참으로 보람차게 보내고 있다.

 

신문을 읽으며 경제공부를 하고 돈의 흐름을 주시하는 내가 되었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만 사던 내가 올리브영 관련 주식을 사고

중국의 셧다운 사태에 어떤 종목이 오르고 내릴지 고민한다.

 

와,,,,,

진짜..

난 200만원에 체력과 황금같은 아침시간을 샀다.

최근 나를 위해 썼던 돈 중에 가장 가치가 있었던 소비임이 틀림없다.

 

아..

근데 수업이 2회밖에 안 남았는데.

수업이 없으면...

새벽시간에 나 혼자 일어나 운동을 갈 수 있을까.

 

 

해보다가 안되면 또 돈지랄 하지뭐.

그렇게라도 나는 이 좋은 습관을 몸에 베어들게 해야만 할 것이다.

 

빵빵한 엉덩이는 덤으로. ㅋㅋㅋㅋㅋ

Posted by 요조숙녀*^^*
:

불안.

L.I.F.E.S.T.Y.L.E 2022. 3. 10. 00:33 |

 

이 불안의 끝은 어디일까.

10대 후반부터 불안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나이의 고민. 불안.

행복했던 만큼 불안함도 컸던 나날들.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또 한 고비가 지나가면 괜찮을까.

 

공항증세가 나타나면서부터 불면증이 함께 생겼다.

이 시국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 역시.. 지금 내게 닥친 이 상황. 스트레스가.. 점점 더 버거워짐을 느낀다.

 

금요일이면 그나마 주말을 생각하며 잠을 좀 잘 수 있지만

평일엔 좀처럼 잠을 자기가 힘들다.

 

몸은 이렇게 피곤한데...

왜 이렇게 잠을 자기가 힘든걸까..

 

오늘은 유난히 가슴이 더 답답해 숨쉬기가 힘들다.

불안감으로 인한 가슴 답답한 증상일까.

 

언니가 카페를 오픈한 덕에 소소한 즐거움 하나가 늘었다.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출근전이든 시시때때로 달려가 시간을 보낸다.

그나마 즐거움 하나가 늘어 감사한 마음이다.

잠시나마 이 불안을 잊어버릴 수 있으니.

 

하......

좀 편히 쉬고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전화기도 꺼두고,

그냥 가족들 곁에서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좀 쉬면 좋겠다.

 

 

 

Posted by 요조숙녀*^^*
:

의욕상실.

L.I.F.E.S.T.Y.L.E 2022. 2. 7. 23:31 |

 

내가 노력을 게을리하여 불합리한 일들이 내게 오는건 견딜 수 있다.

더 노력하자며 나를 다독이면 된다.

하지만 나의 노력과는 별개로 타인들로 인해 내가 피해를 보는건.

진짜 너무 괴롭고 힘이 든다.

 

내 노력과는 별개로 자꾸 확진자들이 나오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해야 하고

또 남은 이들은 관리해야 하고

 

일은 일대로 많아지고

수입은 수입대로 줄어든다.

이건 뭐... 악순환이다.

 

지금 상황은 내 노력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나를 더 좌절시킨다.

 

그나마 확진자들이 내게 끼친 피해를 알고 미안해하면 기분이 좀 낫다.

하지만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 말종들은

지네가 끼친 피해는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나한테 지도 피해자네 뭐네 개소리를 하며 소리를 지른다.

나는. 니때문에 입은 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내가 입은 정신적 피해는 고사하고

금액으로도 니네가 보상도 못할 정도인데.

알긴 하냐????

 

불과 지난달에 확진에 걸렸던 인간말종들이 몇 일전엔 찜질방에 가서 신나게 놀다왔다나..

미친것들.

진짜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지도 피해자라고 소리를 질렀으면

나한테 오지를 말던지.

얼굴에 철판을 오지게 덮었는지 또 계속 온다;;;;

 

그네들의 뻔뻔한 행각과 얼굴을 대자보에 붙여 동네에 알리고싶다.

정말 나만 알고있기에 너무나도 기막히는 웃기는 일인데 말이다.

그때도 뻔뻔하게 지는 피해자라며 내게 소리지를 수 있을까.

 

배려라는 말은 머릿속엔 존재하지 않는 것들과 

공생하며 살아가려니

어찌......

한숨이 줄어들 새 있을까.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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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자랑하고 싶어서.

뭘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서.

 

좋은거 니만하고.

좋은거 니만보고.

 

그만 좀 보여주면 안될까?

 

어디갔는지 시시콜콜.

뭐 보러 갔는지 시시콜콜.

무슨 파티했는지 시시콜콜.

뭐 먹었는지 시시콜콜.

 

니가 자랑하고 싶어 올려둔 사진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욕을 하는지 알기는 하냐?

왜 욕을 하는지는 아냐? 

 

20대도 아니고.

30대 초반도 아니고.

 

하는 짓들이 진심 미성숙하고.

어른스럽지 못하고.

진짜 자식들을 둔 부모들인가 싶고.

허세가 그득한 그들만의 리그를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직도 모르겠니?

SNS는 하면 할수록

너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Posted by 요조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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